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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대, 이산화탄소 포집해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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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대, 이산화탄소 포집해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교(UIC)의 연구자들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모두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로이터, 기사 내용과 무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교(UIC)의 연구자들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모두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로이터, 기사 내용과 무관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교(UIC)의 연구자들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모두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24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이 팀은 이전의 탄소포집 및 변환기술을 넘어서 탄소순제로 기술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UIC 연구원들은 전기 분해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 가스를 고순도 에틸렌으로 변환하고 다른 탄소 기반 연료와 산소를 부산물로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셀 리포트 피지컬 사이언스에 게재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로 산업 배기가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100%를 플라스틱의 핵심 구조체인 에틸렌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공정은 최대 6톤의 이산화탄소를 1톤의 에틸렌으로 변환하면서 포집된 거의 모든 이산화탄소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제조된 화학 물질 중 에틸렌은 암모니아와 시멘트에 이어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서 세 번째로 순위가 높다. 에틸렌은 포장, 농업, 자동차 산업 등에 필요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액, 의료용 살균기, 가정용 비닐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원재료 이기도 하다.

에틸렌은 일반적으로 엄청난 양의 열을 요구하는 증기 균열이라는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평균적으로 매년 약 1억6000만 톤의 에틸렌이 생산되므로 전 세계적으로 2억60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발생하게 된다.

UIC 연구원들은 에틸렌 외에도 전기 분해 접근법으로 산업에 유용한 다른 탄소가 풍부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