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타버스 업계 '큰 손'으로 꼽히는 메타 플랫폼스(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는 한국시각 이날 오전 2시 시작된 연례 컨퍼런스 행사 '커넥트 2022' 개회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대표와 함께 출연, 파트너십에 관해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메타가 이날 예약 구매를 시작한 차세대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 프로'에서 MS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MS 365' △비즈니스 미팅 툴 '팀즈' △애저(Azure) 액티브 디렉토리 등이 포함된다.
또 MS의 월정액제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클라우드 게임 기능을 메타 VR 플랫폼 전문 숍 '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나델라 MS 대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마인크래프트' 등 자사의 인기 게임을 VR로 이용 중"이라며 "Xbox 클라우드 게이밍을 통해 수백개의 게임을 퀘스트 속 대형 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컨퍼런스 행사 '커넥트 2022'는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전 7시 30분 경 마무리됐다. 이후 MS가 연례 컨퍼런스 행사 '이그나이트 2022'를 13일부터 사흘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