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41) 프로와 전략 부문 정눈실(43) 프로 등 40대 초반 여성 2명은 각자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김혜연 승진자는 1981년생으로,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전무?부사장 등 직위 호칭 대신 실장, 사업부장 등 직책 호칭으로 변경하여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부문별 사업 현황을 고려해 글로벌부문, 전략부문, 지원부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방산부문, 모멘텀부문은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전략 및 사업 실행 기능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외 한화에너지와 임팩트, 토탈에너지스에서는 총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스페인법인을 담당하는 홍승희(43) 법인장을 첫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임팩트는 대산공장장으로 장천동 공장장을 선임했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7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