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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하원 '1‧6 폭동 특위', 트럼프 소환 만장일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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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하원 '1‧6 폭동 특위', 트럼프 소환 만장일치 의결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1‧6 폭동사태 특위에서 공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 하원 1‧6 폭동사태 특위에서 공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2021년 1월 6일 미 의회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사태를 조사 중인 미 하원 특별위원회가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태를 방조 또는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를 강제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1‧6 사태 특위는 이날 열린 공개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회 증언대에 세우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안에 대해 특조위원들 간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미 의회의 소환을 거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의회가 소환 거부한 증인을 검찰에 고발할 권한이 있어 수사 대상이 되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고 전했다.

미 하원 1‧6 사태 특위는 그동안 총 9차례의 공개 청문회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지난해 1월 6일 벌어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습격 사태를 사실상 조장한 의혹에 대해 조사해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