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4팀, 2년 연속 8강 진출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4팀, 2년 연속 8강 진출

韓 T1· 中 로얄, 8강서 2022 MSI 결승전 '리턴 매치'

한국의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LOL 월드 챔피언십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조 1위를 확정 짓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TV 공식 LOL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LOL 월드 챔피언십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조 1위를 확정 짓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네이버TV 공식 LOL 채널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의 16강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17일 마무리된 가운데 2년 연속 한국 대표 4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LOL 프로리그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에선 올해 젠지 e스포츠·T1·담원 기아·DRX 등 4개 팀이 출전했다. 젠지·T1는 5승 1패, DRX는 4승 2패를 기록해 조1위를 기록했다.
담원 기아는 B조에서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우승팀 징동 인텔과 만나 5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1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서 패배해 조 2위를 기록했다.

LPL은 4개팀 중 3개팀이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서머 스플릿 준우승팀 탑e스포츠가 16강에서 탈락, 지난해 펀플러스 피닉스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팀이 탈락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올해 탑e스포츠는 DRX와 같은 C조에 배정, 3승 3패를 기록해 DRX와 유럽 LEC(LOL 유러피안 챔피언십) 우승팀 로그에게 밀려 3위를 차지했다.
LEC의 서머 스플릿 우승팀 로그가 C조 2위로 진출한 가운데 유럽의 나머지 2팀은 각각 A조, B조 3위로 고배를 마셨다. 미국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3개 팀, 준메이저 지역인 베트남과 태평양 연안 리그의 우승팀 GAM e스포츠와 중국신탁 플라잉오이스터는 모두 1승 5패를 기록했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표. 사진=네이버TV 공식 LOL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표. 사진=네이버TV 공식 LOL 채널

월드 챔피언십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각 팀이 5판 3선승제로 맞붙어 패배한 팀이 탈락하는 토너먼트 형태로 치뤄진다. 각 조의 1위와 2위가 맞붙는 가운데, 한 조에 소속됐던 팀들은 결승전까지 만날 수 없도록 매치업을 조정한다.

조 추첨식 결과 중국과 유럽의 우승팀인 징동과 로그, 한국의 T1과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 또 DRX와 에드워드 게이밍이 맞붙으며 젠지와 담원이 한국 팀 내전으로 맞붙게 됐다.

특히 T1과 로얄 네버 기브업은 올해 세계 각 리그 전반기 우승팀이 모여 펼치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올 5월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5세트 혈전 끝에 로얄이 3:2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5개월만에 두 팀이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젠지와 담원은 지난 3월 27일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젠지가 3:2 승리를 거둔 후 7개월만에 다전제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앞서 월드 챔피언십 출정 간담회서 담원 측은 "올해 젠지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8강 이상에서 만나게 되면 꼭 복수전을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주 매디슨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애틀랜타 주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30일, 31일 4강전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주 체이스 센터에서 다음달 6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