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162번째 챔피언 '크산테'의 외형과 스킬셋 등을 19일 베타 테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했다.
'크산테'는 합치면 방패 역할을 겸할 수 있는 두 자루의 무기로 무장한 흑인의 외형을 하고 있다. 이명은 '나주마의 긍지'로 슈리마 지역의 마을 나주마를 지키기 위해 포악한 괴물들과 싸워온 일종의 괴물 사냥꾼이다.
게임 속의 크산테는 △스킬을 적중시킨 적에게 기본 공격으로 추가 피해를 입히는 패시브 △짧은 거리 적을 둔화시키고 3번째로 적중할 때마다 적을 끌어당기는 효과가 추가되는 Q 스킬 △방패를 들어 저지 불가·피해 감소를 받은 후 돌진해 적을 기절시키는 W 스킬 △돌진하며 보호막을 얻고 아군을 향하면 사거리가 증가하고 보호막을 부여할 수 있는 E스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크산테의 궁극기 '총공세'는 적을 밀어내며 물리 피해를 입히되 벽에 닿으면 벽을 뚫고 건너편으로 넘어가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기술 발동 후 일정 시간동안 크산테는 방어 능력치와 군중제어(CC) 효과가 약해지는 대신 공격력과 모든 피해 흡혈을 얻어 보다 공세적으로 적을 몰아붙일 수 있다.
라이엇 측은 크산테의 역할군을 적의 공격을 받아내며 군중제어(CC)기술을 통해 적의 행동을 방해하는 '탱커', 주요 라인은 탑 라인으로 분류했다. 부역할군은 따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스킬셋 특성상 실질적으로는 뛰어난 방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근접 캐릭터를 뜻하는 '전사' 역할군을 함께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크산테는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렐'에 이어 약 2년만에 출시된 탱커 역할군 챔피언이다. 탑 라인 탱커로는 2017년 8월 출시된 '오른' 뒤로 5년만이다. 2020년 1월 출시된 근접 챔피언 '세트' 역시 탑 라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나, 세트의 주 역할군은 '전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크산테' 출시와 함께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협업한 '프레스티지 창공 크산테' 스킨을 선보였다. 릴 나스 엑스는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의 공식 테마곡 'STAR WALKIN'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LOL의 162번째 챔피언 크산테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리기 나흘 전인 11월 2일 적용될 12.21버전 업데이트 이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