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식업계는 단풍색이 연상되는 '레드 푸드'를 앞세운 메뉴 출시와 함께 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배달 고객을 위해 한양식육개장과 소양곰탕, 우거지뼈해장국 등을 메인으로 한 '단풍맞이' 세트 메뉴도 마련했다. 육수당은 이달 30일까지 빨간 국물 메뉴를 최대 15%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한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 달리 스파게티 면을 넣어 차별점을 뒀다. 여기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순창 고추장과 국내산 의성 마늘을 사용했다.
피자알볼로는 떡볶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장인피자(쉬림프&핫치킨골드) L사이즈 주문 시 떡볶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레드 씨푸드 페스타(Red seafood festa) 콘셉트로 해산물 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메뉴들은 익혔을 때 붉은색을 띠는 해산물을 주재료로 삼았으며, 대표 메뉴인 '멜팅 버터 그릴드 랍스터'부터 '크리스피 슈림프&크랩', '슈림프 로제 파스타' 등 해산물을 한층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양념, 소스, 토핑을 활용해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풍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에선 단풍의 붉은색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로 컬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빨간색은 사람의 감각 신경을 자극하는 색깔이기도 해 다양한 레드 푸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