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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아마존·구글·메타 등 빅테크4, 시총 500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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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아마존·구글·메타 등 빅테크4, 시총 500조원 증발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주가 역사적으로 잔인한 한 주로 기록됐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지난 한 주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의 시가총액은 총 3500억 달러(약 500조 원)가 증발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4분기 전망이 낮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21일 119.32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103.41달러로 15.9달러가 더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시총도 1조2145억 달러에서 1조530억 달러로 무려 1615억 달러(약 230조200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타의 주가도 130.01달러에서 99.20달러로 23.7% 하락하며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메타의 시총 역시 3446억 달러에서 2천630억 달러로 816억 달러(약 116조3000억 원)가 줄어들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101.48달러에서 96.58달러로 4.5% 떨어져 시가총액이 1조3068조 원에서 1조2480억 달러로 588억 달러(약 83조8000억 원)가 날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42.12달러에서 235.87달러로 2.5% 떨어지며 몸집도 1조8030억 달러에서 1조7580억 달러로 450억 달러(약 64조1000억 원)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6일 주가가 7.7% 급락했다가 이후 하락 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