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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태'로 3분기 어닝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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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태'로 3분기 어닝 쇼크

분기 매출 3069억원 전년 동기比 34.1%, 직전 분기比 9.4% 감소

카카오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3069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34.1%, 순이익 74.5%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것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9.4%, 영업이익 46%, 순이익 17.6%가 줄어든 수치다.
실적 발표에 앞서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추산치로 매출 3593억원에 영업이익 63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매출 3260억원에 영업이익 568억원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양쪽 모두 추산치에 미치지 못한 어닝 쇼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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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유진투자증권은 3분기가 마무리되기 전 증권가 추산치(컨센서스)인 매출 359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추산치를 낮췄다. 정의훈 연구원은 "9월 '우마무스메' 유저 불만 사태 등으로 인해 9월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카오게임즈 측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197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8%, 지난해 3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올해 매출 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당시 6월 말부터 11월까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이 역기저효과를 낸 탓으로 해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안에 '오딘'에 대규모 전쟁 콘텐츠 '공성전'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PC 온라인 게임 신작 '디스테라'를 스팀에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