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의 3분기 영업이익은 77억6100만달러(약 10조95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주로 보험 투자수입과 유틸리티 및 에너지 사업 수익의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다. 주요 외신은 버크셔의 수익 증가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수익의 증가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사실 버크셔는 주식 투자 수익은 시장을 크게 능가한 결과다. 버크셔의 클래스A주식은 올해 4.91% 하락했는데 이는 미국 S&P500지수의 21.39%하락에 비해 크게 선방했다.
버크셔는 성명에서 회사가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영업 수익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버크셔는 영업 손실에도 자사주 매입과 버크셔가 20.8%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버핏은 3분기에 자사주 매입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4800억원)를 지출해 9개월간 총 52억5000만달러(약 7조407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