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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영업흑자 120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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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영업흑자 120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증권가 '영업적자' 전망 빗나가…'검은사막' 라이브 서비스 성과

펄어비스 과천 사옥 '홈 원' 전경.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과천 사옥 '홈 원' 전경.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0.9%, 영업이익 17.6%가 증가, 순이익은 20.5% 감소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5%가 늘고 영업손실 42억원에서 흑자전환했으며 순이익은 33.4% 줄었다.
증권가에선 당초 펄어비스가 2분기에 이어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매출 898억원에 영업손실 16억원, 삼성증권은 매출 936억원에 영업손실 9억원을 추산치로 제시했으나 실제 실적은 매출 소폭, 영업이익은 대폭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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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펄어비스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사측의 대표작 '검은사막' PC 버전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IP는 3분기 7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3.1% 높은 수치다. 또 플랫폼별 매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PC 부문이 77%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5%p, 전분기 대비 5%p 높은 수치다.

펄어비스는 올 7월, 대형 업데이트 '시즌: 용기사'를 통해 4월 추가된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 등을 추가했다. 또 연중 오프라인 행사 '하이델 연회',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VoA)' 등을 개최했다.

이후 오는 4분기에는 '어비스 원: 마그누스'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국내와 암스테르담·로스 엔젤레스 등 해외에서 연말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 등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 서비스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4분기에도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유지하는 한편, 신규 IP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