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64.7%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7.7%, 순이익 63.7%가 줄어든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 57.9%가 감소하고 순이익은 47.3%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 매출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상승, 직전 분기 대비 12.1%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6%, 직전분기 대비 8.5% 올랐다.
매출에 관해 컴투스 측은 "기존 게임 라인업의 실적에 더해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지난 9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8월 16일 출시 후 27일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 4분기 실적 역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책임진다. 컴투스는 이달 10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북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 지주사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9%가 감소하고 영업·순적자로 전환한 것이나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1.4%가 늘고 영업손실액 60.4%, 순손실액 76.5%가 줄어든 것이다.
올 8월 들어 컴투스 그룹은 자사 핵심 미래 사업 '메타버스' 분야에 대해 집중 발표했다. 우선 9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선 블록체인 'C2X' 플랫폼을 자체 메인넷 블록체인 엑스플라(XPLA)로 리뉴얼한다고 발표했다.
같은달 25일에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컴투버스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사 메타버스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컴투버스는 엑스플라(XPLA, 구 C2X)를 기반으로 한 가상 공간 플랫폼으로 내년 기업 대상 서비스를, 2024년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