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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스콧, 지난 7개월 동안 2조원 이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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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지 스콧, 지난 7개월 동안 2조원 이상 기증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 사진=로이터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지난 7개월 동안 수백 개 단체와 기관에 20억 달러(약 2조6468억원)를 기증했다고 포브스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콧의 기부금은 343개 서비스 부족 지역 사람들의 목소리나 기회를 지원하는 기관 단체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343개 단체의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중 일부 단체는 기부금을 받은 후에 기부 소식을 발표했다.

빅브러더스 빅시스터스, 어반 리그(Urban League), 비전스프링 등은 각각 1억2260만 달러(약 1622억2432만원), 1억 달러(약 1323억2000만원)과 1500만 달러(약 198억4800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스프링은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이며 남아시아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저소득 고객들에게 저렴한 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콧이 2019년에 베조스와 이혼한 뒤로부터 1500개 단체에 144억 달러(약 19조540억원)를 기증했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와 조지 소로스를 제외하면 스콧의 기부금 규모는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다.

스콧은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가 2019년에 약속한 기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스콧은 지난 2019년에 “일생 동안 최소 절반의 자산을 기증할 것”이라고 약정한 바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술주는 급락했지만, 스콧이 보유한 아마존 지분 가치는 여전히 293억 달러(약 38조7697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