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UN(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의 다양성을 기념하고, 공통된 인간성을 깨닫고, 기대수명을 늘리고 산모와 아동 사망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보건 분야 발전에 경탄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인구는 1974년에 40억 명에 도달했다. 그 이후로 약 48년 만에 두 배가 되어 이날 80억 명에 도달했다. 유엔은 기대수명 연장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명, 2050년에는 97억명으로 늘어나다가 2080년 약 104억명으로 정점을 찍고 2100년까지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나탈리아 카넴 전무이사는 지난달 기자들에게 "이것은 인류에게 중대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유엔은 인구 증가 국가가 대부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무총장은 "그러나 인류가 커짐으로써 인류는 점점 분열되고 있다"면서 "가진자와 못 가진자를 잇는 큰 틈을 메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긴장과 불신으로 가득 찬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한 코로나19 회복에 대해 말하면서 "최근 수십 년 동안 세계가 더 부유하고 건강해짐에 따라 이러한 불평등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기후 재앙으로 직행하고 있다. 홍수, 폭풍 및 가뭄에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지구 온난화에 거의 기여하지 않은 가난한 국가들이다"라며 "우리는 이러한 피해를 억제하고 관계를 복구하여 공동의 문제에 대한 공동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