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일본은 국경을 개방했고, 그 후 일본의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는 15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역대 최고치인 3180만 명보다 훨씬 낮았다.
해외 관광객이 폭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엔화 약세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엔화 등의 통화 가치는 떨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당국의 목표는 연간 5조 엔(약 48조230억원)의 관광수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9~2021년 일본 호텔 취업자 수는 22% 감소했다.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는 대폭 증가했지만, 중국이 국경을 개방하기 전까지 일본 관광업의 회복세는 큰 진척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950만 명으로 기록돼 일본 해외 관광객에서 차지한 비중이 3분의 1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경을 폐쇄하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인민들은 관광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날 수 없는 상태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