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잡아라"…유통街, 마케팅 열기 '후끈'

2022 카타르 월드컵 막이 오르면서 유통업계가 집관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대형마트, 편의점, 치킨업계뿐 아니라 홈쇼핑업체까지 참전해 그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는 세계적 스포츠 경기인 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행사 상품과 이벤트로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인기 델리, 베이커리 등 응원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한다. 델리는 ‘고시히카리 초밥세트(30입)’을 비롯, 샌드위치 2종과 밀박스 3종 등을 준비했다. 또 전국을 뒤흔든 가성비 치킨 ‘당당치킨 시리즈’도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으로는 양념육 안주류 9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건어물 안주류도 최대 50% 인하한다.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에서는 하이네켄, 코젤 등 60여종의 세계맥주를 4캔 구매시 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델리 상품 라인업을 추가한다. 모짜렐라 콘치즈,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피자 3가지 맛의 데워 먹는 핫 샌드위치 3종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편의점도 월드컵 특수를 노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CU는 현재 ‘#GO쏘니 챌린지’와 함께 포켓CU와 CU SNS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댓글 이벤트를 통해서는 오는 28일 가나전 서울, 부산 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열리는 응원전에 초대된다. #GO쏘니 챌린지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토트넘 직관 투어 혜택 등을 준다.

GS25는 특별함을 더한 원소주 스프릿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소주 스피릿 특별 패키지’는 대한민국 축구팀 승리의 염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해당 패키지는 30만개 한정으로 제작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원소주 스피릿 구매시 제품 1개당 특별 패키지 1개가 제공된다.

이마트24는 대규모 주류 행사로 집관족을 공략한다. 오는 30일까지 맥주 120종에 대해 6캔 1만3500원에 판매하고 맥주, 와인 안주로 어울리는 핫바, 냉동만두, 막창, 곱창 등 안주·간편식품 30여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행사를 펼친다.



홈쇼핑도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한다. CJ 온스타일은 오는 30일까지 슈팅 치킨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TV 상품 전 채널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안주 및 레포츠 의류 방송을 집중 편성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NS홈쇼핑도 회원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골때리는 경품’ 이벤트를 통해 치킨을 쏜다.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에 치킨 기프티쇼를 증정하며 응모방법은 NS홈쇼핑 앱에서 푸시 수신 동의 후 이벤트 응모버튼을 누르면 된다.


야식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치킨업계도 분주하다. bhc치킨은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를 출시하고 내달 18일까지 ‘승리기원 치맥 페스티벌’을 연다. 대한민국 파이팅 세트는 bhc치킨 메뉴와 하이트진로 테라 병맥주 2병 구성으로 bhc치킨 비어준에서 주문시 응원도구인 부부젤라 나팔을 증정한다. 또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공인구를 증정한다.

맘스터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가 임박한 오는 24일과 28일, 12월 2일 오후 8시 이후부터 내점 또는 포장 고객에 한해 싸이순살 신메뉴인 ‘꿀간장누룽지싸이순살’ 또는 ‘마늘톡겨자싸이순살’ 주문 시 싸이버거 단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또 오는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월드순살팩’ 2종을 한정 판매한다. 2종은 2인팩과 4인팩으로 구성돼 맘스터치의 인기 메뉴를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늦은 저녁 또는 새벽에 펼쳐지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맘스터치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다수의 매장이 연장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순살치킨부터 겨울 한정 이색 찰빵까지 알찬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맘스터치 ‘월드순살팩’과 함께 행복한 축구 관람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