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인쇄국이 28일 공개한 관보에 따르면 커버는 오는 12월 13일까지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1대 100 비율로 액면분할한다. 커버의 주주로는 시드라운드 투자부터 참여한 미즈호 은행을 필두로 OLM벤처스·스트라이브·치바 도조 등 벤처 캐피탈 업체들이 있다.
사측이 도쿄증시에 상장된다면, 버추얼 유튜버 전문사 중 두번째 상장사가 된다. 홀로라이브의 업계 라이벌 니지산지를 운영 중인 애니컬러가 올 6월 8일 도쿄증시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주당 4800엔(약 4만6363원)에 거래됐던 애니컬러의 주가는 28일 기준 1만650엔(약 10만원)으로 2배 넘게 치솟았다.
사측이 운영하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에는 일본과 미국 등 영미권·인도네시아 등에 걸쳐 여성 54명, 남성 17명 등 총 71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소속돼있다. 이들 중 32명이 100만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홀로라이브는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7월 국내 애니메이션 채널 운영사 애니플러스가 홀로라이브 콜라보 카페를, 8월 말 서울 팝 컬처 컨벤션에선 온라인 팬미팅을 선보였다. 또 오는 12월 3일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AGF)에서도 온라인 팬미팅이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