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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수주내 액티비전 인수관련 EU당국에 양보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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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수주내 액티비전 인수관련 EU당국에 양보안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계획에 대해 앞으로 수주내에 유럽연합(EU) 반트러스트(독점금지) 당국에 양보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MS가 EU당국의 정식 반대입장을 회피할 목적으로 이같은 양보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S는 올해 1월 경쟁업체 중국 텐센트(騰訊)와 소니에 대항하기 위해 인기게임 ‘콜 오브 듀티’로 알려진 액티비전을 69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EU와 영국, 미국에서 규제면에서의 역풍에 직면하게 됐다. 소니는 인수계획을 비판하면서 규제당국에 의한 인수 부결까지도 요구하고 있다.
EU집행위는 인수반대 표명으로 알려진 경쟁상의 우려에 관한 정식 리스크를 발표하는 방항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기한을 맞이한다. 이에 앞서 MS의 양보안이 제출된다면 조사기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의 양보안은 소니의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에 10년간 라이선스를 공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MS 대변인실은 “소니는 콜 오브 듀티‘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EU당국은 매수계획에 대한 결정을 내년 4월11일까지 내릴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