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로컬에 따르면 버추얼 유튜버란 용어를 창시한 '키즈나 아이'가 데뷔한 2016년 12월부터 약 3년만인 지난 2020년 1월, 버추얼 유튜버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1년 10개월만에 이 숫자가 2배로 늘어난 셈이다.
홀로라이브는 '가우르 구라' 외에도 호쇼 마린, 모리 칼리오페, 우사다 페코라, 시라카미 후부키 등 4명의 200만 유튜버를 보유하고 있다. 홀로라이브와 키즈나 아이 외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업계 라이벌 니지산지에 소속된 '햐쿠만텐바라 살로메'로 구독자 수는 169만명이다.
구독자 100만명을 넘긴 유튜브 채널은 총 50개다. 이중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 키즈나 아이 게임 전문 채널, 니지산지 공식채널 등을 제외하면 총 47명의 버추얼 유튜버가 있다.
남성 버추얼 유튜버 중에선 니지산지의 '쿠즈하'가 143만명으로 22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홀로라이브나 니지산지 외에도 미국 브이쇼죠의 '냐타샤 냐너스'와 '케이손' 등이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한국에선 2019년부터 활동중인 '알간지'가 유일하게 106만명으로 45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홀로라이브 인도네시아에 코보 카나에루·무나 호시노바·쿠레이지 올리 등이, 태국의 '기푸리', 아르헨티나의 '니무 스페이스캣', 칠레의 '헤토', 멕시코의 '알도시토' 등의 제3세계 버추얼 유튜버들이 50위 안에 들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