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에릭 로버트슨은 지난 4일 메모에서 "내년에 약 70%에서 5000달러로 비트코인이 추가 급락하는 것은 시장이 '저평가'될 수 있는 '깜짝'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적었다.
그는 이러한 가능한 결과는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금리 인상이 역전되고 더 많은 암호화폐가 '파산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의 붕괴'를 수반한다고 덧붙였다.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거래소와 자매 거래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 이후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FTX 파산 후폭풍은 더 많은 암호화폐 회사들과 자체 토큰 가격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미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이 60% 이상 폭락하고 100대 토큰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악재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을 수 있다.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션 패럴(Sean Farrell)은 지난 2일 메모에서 "우리의 기본 사례는 대부분의 강제 매도가 끝났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발생한 시장 위험에 대해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렐은 궁지에 몰린 암호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통화그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네시스 채권단은 증권사가 파산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골드 아웃룩
스탠다드차타드의 로버트슨은 암호화폐가 후퇴하면서 금이 급등하는 깜짝 시장 시나리오는 온스당 2250달러의 귀금속 규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ABC 리파이너리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니콜라스 프라펠은 "금은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신뢰가 갑자기 떨어지는 등 암호화폐 문제로 인해 앞으로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부문은 계속해서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가장 최근에 2차 정리해고로 인력을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직원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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