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대표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혼합 장르 게임이다. 에픽게임즈서 2016년부터 2년간 서비스했던 '파라곤'을 국내 개발진이 계승해 제작해온 작품이다.
사측은 이번에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출시가 플랫폼 확대라는 목표를 본격화하는 첫 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지스타에 출품한 작품들은 모두 기존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시장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배틀로얄 슈팅 게임 '하이프스쿼드'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마찬가지로 PC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등은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준비되고 있다. 지스타에서 시연되지 않았던 차기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경우 모바일·PC를 넘어 콘솔 게임으로도 선보일 전망이다.
사측의 또 다른 주요 미래 사업인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사업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게임에는 넷마블 가상인간 '제나(ZENA)'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등장한다. 제나는 이 게임을 필두로 타 게임에도 플레이가능 캐릭터로 등장할 전망이다.
넷마블F&C는 지난해 8월 지분 100% 출자 형태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12월부터 가상인간 '리나'가 틱토커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 4인조 가상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별도 구매 없이 이용 가능하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분류한 게임의 이용 등급은 15세 이용가다. 얼리 억세스 출시 시점에 총 27종의 영웅을 지원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