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스 "바이낸스, 비트코인 준비금 과다 담보"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스 "바이낸스, 비트코인 준비금 과다 담보"

"비트코인 준비금 증명 입증"…"비공식 감사" 문제 제기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스(Mazars)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과다 담보되었다고 7일 보고했다. 출처=바이낸스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스(Mazars)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과다 담보되었다고 7일 보고했다. 출처=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스(Mazars)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준비금이 과다 담보되었다고 말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글로벌 금융감사·세무·자문회사 마자스의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고객 비트코인(BTC) 보유고가 과다 담보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코인데스크 US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자스는 중앙화된 거래소 바인내스에서 준비금 증명 및 부채 증명 평가를 수행했다.

마자스는 발표를 통해 "평가 당시 마자스는 바이낸스가 전체 플랫폼 부채의 100%를 초과하는 범위 내 자산을 통제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담보 비율은 101%였다.
지난달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문제로 붕괴하면서 경쟁사들은 금융 준비금의 투명성을 서둘러 개선하고 있다.

마자스의 보고서는 고객에게 비트코인이 담보로 제공되고 블록체인에 존재하며 바이낸스의 통제하에 있음을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출처=바이낸스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바이낸스 공식 트위터


'비공식 감사' 문제 제기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 스쿨의 재무 회계 강사인 프랜신 맥케나에 따르면, 마자스의 이번 평가는 공식 감사가 아니다.

맥케나는 "그들은 경영진으로부터 받은 목록에서 공개 키 주소당 잔액을 비교했다. 그들은 독립 은행, 관리자 또는 예금의 잔액을 비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것은 스테이블 코인 테더나 USDC 보고서보다 더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7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에 감사 서비스를 제공한 뉴욕 소재 회계법인 프리드먼 LLP를 '연방증권법 위반' '부적절한 전문적 행위' 혐의로 고발해 감사인에게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테더는 8월에 정기적인 증명 보고서를 인수하기 위해 BDO 이탈리아를 고용했다.

마자스는 지난 11월 22일 담보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바이낸스의 총 준비금과 부채의 스냅샷을 찍었다. 여기에 포함된 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체인,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 보유된 BTC와 랩핑된 비트코인에 대한 고객의 현물, 옵션, 마진, 선물, 펀딩, 대출 및 수익 계정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