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프레스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차체가 적용된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일렉트렉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모습은 테슬라 전문 유튜버 ‘킴 자바’가 이날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킴 자바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5에서 찍힌 장면으로 보인다”면서 “기가프레스로 만든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렉트렉은 이 차체는 테슬라가 최근 개발한 양산형 사이버트럭 시제품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뼈대만 드러난 이 제품이 최종적인 양산형 시제품이라면 테슬라가 약속한대로 내년 중 양산 체제에 들어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기가프레스는 테슬라가 이탈리아 협력업체 이드라에 발주해 개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캐스팅(금형주조) 장비로 수십가지의 금속 패널을 용접해 차체를 완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거대한 하나의 금속 판을 틀에 넣고 높은 온도와 압력을 적용해 하나의 통으로 된 차체를 만드는 초대형 다이캐스팅 공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