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IP를 총괄하는 넥슨 산하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이날 오후 2시 경 공식 사이트를 통해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고려,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이용자분들이 느낄 상실감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발표했다.
넥슨이 '카트라이더'를 서비스 종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이전에도 조금씩 제기됐다. 내년 1월 12일, 정식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PC·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트라이더' 대만 서버에는 이달 1일 "내년 1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조재윤 디렉터는 이날 입장문에서 "카트라이더 한국 서비스 종료에 대한 외부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9일 국내 한 매체에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카트라이더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보도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카트라이더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한 자세한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 디렉터는 "다음달 5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