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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기존 라인업에 삼성SDI배터리 탑재 전기동력 트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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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기존 라인업에 삼성SDI배터리 탑재 전기동력 트림 신설

배터리 용량 따라 3가지 옵션으로 판매 예정
디젤 엔진을 대체하여 배기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볼보트럭이 대용량 배터리르 채용한 전기동력 트림을 신설한다. 사진=볼보트럭이미지 확대보기
볼보트럭이 대용량 배터리르 채용한 전기동력 트림을 신설한다. 사진=볼보트럭
스웨덴의 완성차 제조업체 볼보가 기존 상용차 라인업에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동력 트림을 신설한다. 전기차 트림은 기존 디젤 엔진을 대체하면서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운송수단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현지시간) 볼보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볼보는 자사의 상용차 라인업인 볼보 FH·볼보 FM·볼보 FMX에 전기동력 트림을 모두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탑재될 배터리는 삼성SDI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로운 트림의 생산은 2023년 1분기부터 시작될 계획으로 탑재될 배터리 용량은 180~540kWh이다.
신설될 전기동력 옵션은 3가지로 450kWh~540kWh의 배터리 용량을 바탕으로 3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는 옵션과 2개의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360kWh가 장착되는 트림, 180~270kWh 배터리용량을 가지는 트림으로 구성된다. 올해 12월부터 3개의 전기모터 기반 옵션부터 판매를 시작해 차츰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로저알름(Roger Alm)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새로운 전기 트럭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고객이 전기로 전환하고 도시의 모든 운송 수단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만들고 있다"며 "특정 작업에 맞게 트럭을 맞춤 제작하여 현재 사용 중인 디젤 트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배기 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위원회는 디젤 상용차에 대한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방안인 유로7(EURO7)을 발표했다. 2027년 7월부터 중대형 상용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디젤 상용차에 대한 배기가스 규제로는 거의 마지막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규제 기준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