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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스타 트렌드는 '자기계발'…해시태그 '공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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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스타 트렌드는 '자기계발'…해시태그 '공부·운동'

월드컵 스타 조규성 급부상…"일상 공유하는 것이 차별점"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이사가 13일 '인스타그램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진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이사가 13일 '인스타그램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올해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대표하는 신조어는 '갓생'이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메타) 한국지사 페이스북코리아 김진아 대표이사가 13일 '인스타그램 연말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올해 인스타그램의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올해 급성장한 해시태그로 '공스타그램(공부+인스타그램)', '공부인증', '만보걷기',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등을 들었다.
갓생은 '좋은 것, 훌륭한 것'에 붙이는 접두사로 활용되는 갓(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다. 성실한 자기관리 등 모범이 될 만한 인생을 사는 것을 뜻한다. 김 대표는 "공부, 운동 등을 통해 끝없이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한 해였다"고 평했다.

메타는 지난 10월 29일, 성수동에서 차세대 VR 헤드셋 '퀘스트 프로'와 릴스 관련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밋 메타 팝업'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올해 한국에서 가장 해시태그가 많이 붙은 지역이 성수동이었다"며 "다양한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모여 Z세대의 유입을 이끈 곳"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인스타그램에선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 선수의 계정 구독자가 1달만에 2만명에서 284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슈퍼 스타'로 떠올랐다. 김나영 페이스북코리아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총괄은 "스포츠 선수,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스타그램 셀러브리티들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스타그램과 타 플랫폼의 차이에 대해 김나영 총괄은 "어떤 기획이 들어가지 않고 '유명인 본인이 운영'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무대 뒤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같은 일상적 모습을 공유해줄 것을 파트너들에게 자주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