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식’은 최고, 대표라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 ‘플래그십(Flagship)’과 ‘먹을 식(食)’자의 합성어다. 간편식을 구매할 때 호텔, 유명 레스토랑 상품을 찾는 등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했다.
유명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를 재현한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도 이어졌다. 올해 초 ‘유용욱바베큐연구소’ 베이컨을 시작으로 예약도 어렵기로 유명한 생면 파스타 코스요리 전문점 ‘바위파스타바’의 까르보나라,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과 해산물 전문점 ‘바이킹스 워프’의 협업 상품 ‘랍스테이크’ 등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오리지널 레시피로 매장에서 먹는 맛을 구현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명 맛집과 협업해 출시한 이마트 PL(Private Label) 브랜드 상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미슐랭 맛집 ‘도우룸’과 함께 내놓은 까르보나라(109%), 순대맛집 ‘리북방’의 레시피를 재현한 순대전골(85%) 등 피코크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SSG닷컴은 이 같은 밀키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연말까지 홈파티용 먹거리 행사를 연달아 실시한다.
먼저, 28일까지 ‘메리 크리스마스 인 푸드마켓(Merry Christmas in FOODMARKET)’ 행사를 진행한다. ‘바위파스타바’, ‘소금집’, ‘붓처스컷 X 바이킹스 워프’ 등 유명 맛집 밀키트는 물론, 간편식 스테이크와 호텔 베이커리 등을 엄선해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19일부터 31일까지는 홈파티 인기 메뉴 공동구매 프로모션 ‘홀리데이 앳 홈(Holiday at Home)’ 프로모션을 연다. 행사 상품을 총 3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하면 누적 판매량에 따라 최대 2만원을 SSG머니로 돌려준다. 새벽배송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노티드’ 등과 협업해 만든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MZ세대를 겨냥한 ‘민지의 홈파티 장바구니’ 행사를 전개한다. 레터링 케이크 제작을 위한 재료와 간편식 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미식 트렌드가 밀키트 소비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플래그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신상 맛집과의 협업을 다각화하고 연계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해 ‘밀키트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