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기가팩토리 증설을 추진 중인 테슬라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타카타리나에 기가팩토리를 추가로 짓는 계획을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멕시코 언론을 인용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지난 13일 낸 기사에서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 주지사와 산타카타리나에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신축하는 방안에 대해 최근 합의했다면서 내년 초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테슬라가 새로 짓겠다고 밝힌 테슬라 공장은 산타카타리나에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최종 합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계획”이라고 밀레니오에 밝혔다.
밀레니오의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산타카타리나에 들어설 테슬라 공장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5에 이은 기가팩토리6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직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캐나다도 후보에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캐나다 부지가 먼저 확보될 경우에는 캐나다 공장이 기가팩토리6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누에보레온주는 북쪽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5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주와 접한 지역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