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 산하 NHN데이터가 국내 안드로이드OS 이용자들의 연간 앱 이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연간 앱 설치 횟수 순위에서 인스타그램이 1위, 네이버가 2위, 카카오톡이 3위를 차지했다.
Z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 외에도 '디스코드', '네이버 웹툰', '유튜브 뮤직' 등의 설치 빈도가 타세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디스코드는 온라인 게임을 위한 음성 대화용으로 자주 활용된다. 이는 Z세대가 온라인 게임·웹툰·음악 등 엔턴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이용자층임을 엿볼 수 있다.
M세대와 X세대는 상대적으로 네이버 지도, 배달의 민족, 쿠팡 등 생활형 앱 설치 빈도수가 높았던 가운데 X세대는 SNS 설치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유튜브 뮤직', '카카오스토리' 등 수용형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NHN데이터 측은 "Z세대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더불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에도 관심을 보인 반면 X세대는 일방향 소통에 상대적으로 초점을 맞췄다"며 "어린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다면 '소통'에, 고연령층을 핵심 이용자층으로 둔다면 '이용자 경험(UX) 개선'에 집중해야할 것" 이라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