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이하 통합 시스템)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 측은 21일 "감사원이 앞서 접수한 게임위 통합 시스템 관련 국민감사청구를 받아들였다"며 "이후 60일 안에 감사원의 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의원실은 앞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38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 제작한 통합 시스템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파악,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연대 서명 캠페인을 지난 10월 29일 진행했다.
당초 국민감사청구 정족수인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300명을 목표로 했던 해당 캠페인은 오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으며 목표를 18배 이상 초과한 5489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앞서 이번 감사 청구에 관해 "감사 혹은 수사 과정에서 업무상 과오나 형사적 책임이 발견될 경우, 100% 책임을 지고 징계,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