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는 롤드컵 로얄로더 '제카' 김건우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어워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는 DRX의 미드 라이너였던 '제카' 김건우가 수상했다.

김건우 선수는 2019년 KT 롤스터 연습생으로 커리어를 시작, 중국의 비치 게이밍(현 레어 애텀)과 빌리빌리 게이밍 핑안뱅크 등을 거쳐 2022년 DRX의 미드 라이너로 합류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처음으로 오른 그는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의 '스카웃' 이예찬을 상대로 4번 연속 솔로킬을 따내는 등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선봉장 역을 맡았다.

서머 스플릿 6위, 월드 챔피언십 최하위 시드인 4번 시드로 오른 DRX는 전문가들의 혹평을 뒤로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차지했다. 김건우 선수는 이에 따라 처음 오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로얄로더'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를 시상하기에 앞서 LOL 5개 라인(탑·정글·미드·원거리딜러·서포터) 별 올해의 선수들도 공개됐다.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 시상은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과 더불어 '스멥' 송경호,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유명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맡았다.

최우제·류민석 선수와 T1의 동기인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상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각각 △탑: '도란' 최현준, '라스칼' 김광희, '킹겐' 황성훈 △서포터: '베릴' 조건희, '리헨즈' 손시우, '켈린' 김형규 △정글: '캐니언' 김건부, '표식' 홍창현, '피넛' 한왕호 등의 후보들을 제쳤다.

또 미드라인에선 '올해의 선수' 수상자인 김건우 선수가 '쇼메이커' 허수,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등을 상대로, 원거리딜러로는 박재혁 선수가 '구마유시' 이민형, '데프트' 김혁규, '프린스' 이채환 등의 후보들을 상대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