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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세대, "59세에 은퇴할래"…자신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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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Z세대, "59세에 은퇴할래"…자신감 '뿜뿜'

재무계획 개선 필요하고 다른 연령대보다 정신 건강 고통 겪어

근무 중 고민에 빠진 신입직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근무 중 고민에 빠진 신입직원. 사진=로이터
최연소 성인인 Z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상 세대보다 12년이나 앞선 59세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연구에 따르면 Z세대, 특히 18~25세 미국인들은 그들의 경력과 재정적 안정을 달성하는 능력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Z세대는 59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비해 밀레니얼 세대는 61세, X세대는 65세,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상 고령층'은 71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부정적인 전망은 사회보장제도가 필요할 때 지원될 것이라는 신뢰도가 43%로 X세대에서 가장 낮게 나왔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52%, Z세대는 55%, 베이비붐 세대 이상은 70%로 나타났다.
X세대 역시 58%로 "장기적인 금융 안정을 달성했다/달성할 것이다"라는 질문에 가장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66%, Z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이상이 70%로 조사되어 더 낙관적인 것과 비교된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Z세대는 저축을 늘리고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 연구는 또한 이 젊은 성인들이 그들의 직업과 재정적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자신감에는 경고가 따른다. Z세대는 또한 그들의 재무계획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가장 많이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또한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정신 건강의 고통을 겪고 있다.

Z세대 그룹의 성인 10명 중 7명은 그 기간 동안 더 높은 저축을 했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또한 전문적인 재정적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더 높았는데, 29%는 코로나 이전에는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았지만,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Z세대 성인의 75% 가까이가 재무계획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부사장 겸 최고고객책임자인 크리스찬 미첼은 "가장 어린 세대가 계획을 세우고 높은 기준을 고수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획 수립은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출과 저축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더 명확히 하는 것은 현재를 더 잘 살 수 있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Z세대는 조기 퇴직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돈 때문에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그 연구는 말한다. 거의 3분의 2(64%)가 돈(36%)보다는 개인적 성취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만족감이 낮고, Z세대의 자신의 정신 건강에 대한 평가는 다른 모든 연령층보다 훨씬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Z세대의 44%가 그들의 정신 건강이 약하거나 매우 약하다고 보고한 반면, 미국의 모든 성인층은 불과 26%만이 그런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