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에 따르면 40억달러 매출을 넘긴 시점은 이달 20일이다. 앞서 센서타워는 '원신'의 출시 후 누적 매출이 지난 9월 28일을 기점으로 37억달러(약 4조6845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만큼, 약 3달만에 3억달러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올해 누적 매출(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기준) 순위를 살펴보면 원신은 17억달러(약 2조1524억원)를 넘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위는 26억달러(약 3조2918억원)를 기록한 텐센트 '왕자영요', 2위는 20억달러(약 2조5322억원)의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다.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연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원신은 1억달러(약 1266억원)에 살짝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 8위에 올랐다. 이는 6위 37게임즈 '히어로즈테일즈'에 이어 해외 게임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센서타워 측은 국내 매출 최상위 8개 게임 중, 이용자들의 총 이용 시간을 합산한 기록에서 '원신'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수치 2위인 넥슨 '피파 온라인4M' 대비 약 190%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신은 호요버스가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모바일 외에도 PC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센서타워의 집계에선 중국 내 로컬 앱스토어(텐센트 앱마켓 등)과 모바일 외 플랫폼 매출은 제외되는 만큼, 실질적 매출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원신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호요버스는 한국에서 지스타 호요버스 부스 원신 굿즈샵, 신촌 현대백화점 원신 팝업스토어, 반포 새빛섬 '원신 여름 축제'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