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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광주' 건립 계획서 제출…불붙는 호남권 복합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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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광주' 건립 계획서 제출…불붙는 호남권 복합몰 경쟁

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 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미지 확대보기
스타필드 광주(가칭) 전경.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그룹이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유통 빅3로 통하는 롯데, 신세계, 현대 모두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사업에 눈독들이면서 광주가 '복합몰'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광주 어등산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서진건설이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두고 광주시와 소송 중이던 지난 27일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복합쇼핑몰 건립부지’로 눈독을 들이던 신세계가 사업계획서를 내면서 복합쇼핑몰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앞서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월 그동안의 역량을 집결한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랜드마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등산관광단지가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어 300여개 이상 브랜드와 도시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 시설을 들이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광주시는 오는 29일 사업계획서 원본을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3자 공모 방식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겠단 방침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연말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제3자 제안 공모를 공고하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광주시 북구 임동 일원 옛 전남방직 부지에 ‘더 현대 광주’를 세우겠다는 계획서를 지난 11월 21일 광주시에 제출했고 신세계백화점도 광주시 서구 광천동 현 백화점 부근에 백화점을 신축확장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 롯데는 후보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