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록웍스는 29일(현지시간) 자동차 회사 기아는 지난 27일 비영리 단체인 더 팻파인더 파운데이션(The Petfinder Foundation)을 위해 수천 개의 로봇 강아지 테마 NFT를 경매해 10만 달러를 모금했고, 회사에서 추가로 50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기아의 미국 사업부는 올해 초 과밀한 동물 보호소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의 디지털 수집품 NFT를 발행했다.
지난 2월 출시된 기아의 NFT에는 지난해 기아차 슈퍼볼에서 주연을 맡은 로봇 강아지 '로보독'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기아는 디지털 수집 모델을 통한 기부 증가 추세를 지원하는 가장 최근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NFT는 수감된 실크로드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를 돕는 데 이용됐을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이 자선 활동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됐다 . 런던의 NFT 자판기도 게임에 참여했다.
기아가 테조스 블록체인을 통해 무료 주조(민트)로 처음 청구된 이른바 '입양 패스' NFT는 1만여 개에 달한다. 이후, 또 다른 1만 개의 생성 버전이 2월 18일 NBA 올스타 게임과 함께 일주일 후에 판매됐다.
같은 날 기아는 스위트 NFT(Sweet NFT) 시장에서 20달러 22센트의 디지털 수집품이 완판돼 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더 비싸고 더 희귀한 NFT들도 6자리 숫자의 기금 모금에 기여했다.
이 스마트 계약에는 로보독이 재판매될 때마다 기아가 아닌 펫파인더에 갈 수 있도록 배정된 크리에이터 로열티 10%에 대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기아차 대변인은 "스위트는 블록웍스에 기아차의 브랜드 방향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암호화폐를 넘어 결제 방식을 수용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미국 법인이 자선 기부 활동을 평가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정점에 있을 때, 기아차 임원들은 애완동물 입양, 즉 '팬데믹 강아지'의 현저한 증가에 주목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국가 비영리 단체인 펫파인더 재단은 미국 전역의 애완동물 보호소 및 입양 단체와 함께 주로 현금 및 관련 보조금 지원을 통해 운영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총 2만2422마리의 반려견들이 결과적으로 새로운 집을 찾았다.
가아차 대변인은 "기아차는 NFT의 인기뿐만 아니라 슈퍼볼 장소에서 로보독의 기대되는 인기로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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