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버추얼 유튜버들과 콜라보레이션, 자사 게임 '에픽세븐'을 홍보하는 방송을 30일 자정 선보였다.
이번 방송은 일본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영어권 지부 소속 '타카나시 키아라'와 '오로 크로니'가 에픽세븐 OST 'Always With You'를 영어 가사로 함께 부르는 형태로 짧게 진행됐다. 두 유튜버는 곡 서두에 "너희를 위한 노래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불렀어"라며 한국어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타카나시 키아라는 2020년 9월 데뷔, 14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평소 한국어 공부 방송을 진행하거나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등 '친한파'적 면모를 꾸준히 드러냈다. 올 8월에는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팝콘)에 게스트로 참여해 온라인 팬미팅을 가졌다.
오로 크로니는 지난해 8월 데뷔했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83만명이다. 그녀는 데뷔 방송 때 유창한 한국어 발음과 한국 웹툰에 대한 관심을 보여 국내 시청자들에게 '시계 누나'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내 게임사가 홀로라이브 멤버들과 OST 콜라보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넥슨이 키아라의 동기 가우르 구라를 후원, 모바일 수집형 게임 '블루 아카이브' OST 'Target for love'를 부르는 영상을 선보였다.
에픽세븐은 슈퍼 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2018년 8월부터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모바일 RPG다. 버추얼 유튜버 '세아 스토리'가 에픽 세븐 공식 유튜버로 활동했었다. 또 한국의 버추얼 걸 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 '릴파'가 에픽세븐 OST들을 부르는 영상을 게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