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분석업체들, 실적발표 앞두고 암울한 전망 쏟아내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삼성깃발.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122817014505383de014c1a1f115951671.jpg)
4일(현지시간) 해외언론들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전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PC와 IT 기기들의 수요가 줄면서 DRAM과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지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50%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6조4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6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석업체들은 이보다 더 낮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분석전문기업들이 분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 분야인 메모리 가격 하락이 주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PC와 스마트폰 등 메모리가 주로 쓰이는 IT기기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줄고 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망도 좋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분석업체 레피니티브(Refinitiv)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수익은 올해 2분기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나 메모리 주기 개선과 모바일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서 수익 반등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