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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양 복합타운 中 기업에 매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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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양 복합타운 中 기업에 매각 합의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개장한 롯데백화점 중국 5호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개장한 롯데백화점 중국 5호점. 사진=뉴시스
중국 선양 롯데 복합타운이 중국 국유기업에 매각될 전망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 복합타운을 중국 국유기업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업은 매각 대금 선정을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체결은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 대금은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당 기업은 롯데 복합타운을 인수한 뒤 박람회장과 청소년 문화센터 등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롯데는 성주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보복성 조치를 받으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복합타운 공사도 절차상 미비점이 있다며 중단시켰다. 중국 정부는 2019년 4월 공사 재개를 허용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롯데는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롯데 복합타운 매각을 추진해 왔다.
롯데는 사드 사태 전까지 중국에 백화점 5곳, 롯데마트 110여곳을 운영했지만 백화점 4개 점포와 마트 모두 철수했다. 남아 있는 백화점 1곳도 정리 중이다. 롯데는 해외사업 방향을 베트남, 인니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틀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