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간편식 폐기 지원 50%로 확대…세븐일레븐, 가맹점 상생안 마련

글로벌이코노믹

유통경제

공유
0

간편식 폐기 지원 50%로 확대…세븐일레븐, 가맹점 상생안 마련

통합관제시스템, 심야 무인점에 담배·주류자판기도 도입 예정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계상혁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3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이미지 확대보기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왼쪽 여섯번째)와 계상혁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3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2023 가맹점 상생협약’을 경영주협의회와 체결하고 경영주와의 공존 공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춘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가맹점의 사업안정성 강화, 점포 운영 효율 증대, 매출 활성화 지원 등 안정적인 점포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중점을 뒀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의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은 간편식의 폐기 지원 제도를 더욱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푸드간편식(스파게티·우동 등) 카테고리의 폐기 지원을 기존 최대 40%(기본 20%+조건 20%)에서 50%(기본 20%+조건 30%)로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함으로써 중점 상품의 적극적인 운영을 장려하고 매출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시락, 김밥 등 푸드류에 대한 폐기지원을 최대 40%하고 있으며, 상온·냉장 카테고리도 연 최대 120만원 지원한다. 또한 점포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한 판촉 지원(월 35만원)도 하고 있다.
가맹점 사업안정성 강화와 운영 편의·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간판원격 제어, 전력 사용량 제어 등이 가능한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점포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또 심야 무인 운영 점포의 매출 증대 지원 방안으로 신분 확인 및 인증이 가능한 담배, 주류자판기를 전략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 MZ세대 공략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군장병 복지 서비스 플랫폼인 ‘나라사랑포털’앱과 연계한 ‘나라사랑페이’를 이달초 도입해 군장병 푸드 상품(110여종) 5% 할인,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7% 할인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권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한 식권 서비스 도입, 대학생 전용 O4O 서비스 등 젊은 고객층 흡수를 위한 차별화 서비스도 추진한다.

DT(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투자도 계속 이어나가며 효율적인 점포 관리를 위한 차세대 POS 시스템 개발을 연내 완료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3년 최초의 가맹점 상생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매년 이를 유지, 발전시켜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폐기지원 확대 △상생펀드 운영 △우수 메이트 특별 채용 △근무자 안심 보험 △노무상담서비스 △법인콘도 △경영주 심리케어 서비스 △경조사 지원 △시설장비 유지보수 부품 지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정윤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점포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경영주님께서 안심하고 점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은 실질적 지원책을 강구하고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