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즈는 기존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버추얼 유튜버인 3Y의 '반님', 브이레코드의 '에블리스 쵸키', 라피즈의 '나츠에' 등 3명과 새로이 버추얼 유튜버로 데뷔한 '테리눈나(이하 테리)'로 이뤄졌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인간이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 자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아바타를 내세워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스타데이즈 론칭에 앞서 버추얼 유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제작사 패러블 엔터테인먼트 등과 협력, 버추얼 걸 그룹 웹 예능 '소녀 리버스'를 선보였다. 가상 걸그룹 론칭을 목표로 한 이 웹 예능은 총 30인의 후보로 시작, 현재 26명의 후보가 살아남았다.
3Y는 지난 2020년 6월 설립된 방송 프로그램 전문 제작사다. 웹예능 '가짜사나이'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김계란, '머니게임' 등을 기획한 진용진 등이 소속돼있다. 김계란은 16일 '테리눈나'의 데뷔 방송 직후 진행된 스타데이즈 쇼케이스의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반님·쵸키·나츠에 등 3인은 정식 데뷔에 앞서 클립(짧게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 전문 팬 유튜버 '오리고기'가 함께 다룬 것을 계기로 친목을 다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그룹 활동을 시작했으며 각 멤버의 이름을 따 '나쵸반'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스타데이즈의 프로듀싱은 '이라온', '다즈비' 등 음악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엑셀러즈가 맡았다. 각 멤버들은 이후 각자 버추얼 유튜버로서의 활동과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병행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