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브는 마티·제나·타이라·시우 등 4명의 가상인간으로 이뤄졌다. 가상인간이란 실제 인간 모델이 없지만 인간을 닮은 캐릭터를 일컫는다. 한국에선 신한라이프 영상 광고로 유명한 '오로지'가 대표적이며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크래프톤 '애나' 등의 가상인간이 음원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각 멤버가 인도네시아·미국·프랑스·한국 등 서로 다른 지역에 발을 들였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 이는 케이팝 그룹이 으레 '다국적 기업'으로 구성된다는 것에서 따온 컨셉으로 해석된다.
4명의 멤버 중 제나와 시우는 지난해 1월 미디어 쇼케이스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제나는 지난달 8일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넷마블의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먼저 등장했다.
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사업실장은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음악과 콘텐츠는 모두 이들의 서사와 엮인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며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릴 판도라스 박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