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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K-POP 걸그룹 '메이브' 25일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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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K-POP 걸그룹 '메이브' 25일 데뷔

넷마블 게임 속 캐릭터 '제나' 등 가상인간 4인으로 구성
카카오엔터와 협업…데뷔 음반 '판도라스 박스' 25일 공개

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의 멤버들. 왼쪽부터 마티·제나·타이라·시우. 사진=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이미지 확대보기
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의 멤버들. 왼쪽부터 마티·제나·타이라·시우. 사진=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넷마블 그룹 계열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의 데뷔 앨범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를 오는 25일 선보인다.

메이브는 마티·제나·타이라·시우 등 4명의 가상인간으로 이뤄졌다. 가상인간이란 실제 인간 모델이 없지만 인간을 닮은 캐릭터를 일컫는다. 한국에선 신한라이프 영상 광고로 유명한 '오로지'가 대표적이며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크래프톤 '애나' 등의 가상인간이 음원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명에는 케이팝(K-POP) 씬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뜻의 'MAKE NEW WAVE'란 의미가 담겨있다. 이들은 감정의 자유를 빼앗긴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 2023년 지구에 불시착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또 각 멤버가 인도네시아·미국·프랑스·한국 등 서로 다른 지역에 발을 들였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데, 이는 케이팝 그룹이 으레 '다국적 기업'으로 구성된다는 것에서 따온 컨셉으로 해석된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에 관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메이브와 별개로 이달 들어 실제 걸그룹 멤버 30인이 가상 아바타를 내세워 경쟁하는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를 선보였다. 자회사 3Y코퍼레이션에서 버추얼 유튜버 걸그룹 스타데이즈를 론치앟기도 했다.

4명의 멤버 중 제나와 시우는 지난해 1월 미디어 쇼케이스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제나는 지난달 8일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넷마블의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먼저 등장했다.

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사업실장은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음악과 콘텐츠는 모두 이들의 서사와 엮인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며 "특별한 여정의 시작을 알릴 판도라스 박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