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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홀로라이브에 버추얼 유튜버 센서 '모코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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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홀로라이브에 버추얼 유튜버 센서 '모코피' 지원

CES 2023서 시연한 스마트폰 주변기기…"보다 좋은 콘텐츠 기대"

소니 '모코피'(위)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로고. 사진=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모코피'(위)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로고. 사진=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소니가 일본의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홀로라이브)' 운영사 커버와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해 11월 말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3D 가상 아바타 주변기기 '모코피(mocopi)'를 지원한다.

커버 측은 "소니 주식회사로부터 모코피를 지원받아 관련 콘텐츠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전신 트래킹을 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모코피는 소니가 지난해 11월 29일 최초 공개, 3월 출시를 목표로 예약 구매를 받고 있는 스마트폰용 주변기기로 최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시연된 제품이다. 이마와 양 손목과 발목, 허리 등 여섯 곳에 센서를 부착하면, 자신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3D 아바타를 스마트폰 화면에 송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가 최근 선보인 버추얼 유튜버용 모션 캡처 장비 '모코피' 이미지. 사진=소니이미지 확대보기
소니가 최근 선보인 버추얼 유튜버용 모션 캡처 장비 '모코피' 이미지. 사진=소니

발표에 따르면 커버는 기존에 3D 아바타를 구현함에 있어 얼굴 트래킹과 손 트래킹 등을 별도로 지원해왔다. 사측은 "보다 좋은 표현, 풍부한 콘텐츠가 팬 분들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홀로라이브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영어권 등에서 여성 54명, 남성 21명 등 총 75명의 버추얼 유튜버를 운영 중이다. 버추얼 유튜버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426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우르 구라를 필두로 총 33명의 100만 유튜버가 홀로라이브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720만 구독 음악 유튜브 채널 '더 퍼스트 테이크'에서 홀로라이브의 호시마치 스이세이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게재될 예정이다. 더 퍼스트 테이크에서 버추얼 유튜버가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