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는 2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예측에 대한 실망은 여전히 기술주와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는 암호화폐로 번졌다고 전했다.
아이지 오스트레일리아(IG Australia Pty)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케모어(Tony Sycamore)는 "위험 자산을 가지고 올해 지금까지 물속에서 공을 잡으려는 것과 거의 같았다"면서 "시장은 이제 얼마나 더 밀어붙일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Alpha Impact)의 헤이든 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비트코인의 36% 급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쇼트 커버링의 폭발적 효과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이 주말에 쉬고 쇼트 포지션에 다시 진입하면서 가격이 스스로 역전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술적 장애물
기술 분석에 중점을 둔 리서치 회사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 LLC)의 설립자인 케이티 스톡튼(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이 약 2만5000달러에서 상당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 약 2만4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스톡튼은 지난주 비트코인에 대해 "과매수 조건의 복귀와 함께 중립적인 중기"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과 상위 100개 토큰 모두 지난해 차입 비용 상승과 FTX 거래소 파산 등 일련의 암호화폐 붕괴로 인해 60%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토큰의 전체 시장 가치는 1월에 약 2500억 달러 반등했다.
25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1% 감소해 1조200억달러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회계연도 2분기(2022년 10월~12월) 매출 527억달러(약 65조원), 영업이익 204억달러(약 25조원), 당기순이익 164억달러(약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7.3%, 12.5% 줄었다. 직전 분기 매출 501억달러(약 62조원), 영업이익 215억달러(약 26조원), 당기순이익 175억달러(약 21조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5.2%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 6.4% 감소했다.
당초 MS의 분기 실적 추산치로 더 스트리트는 매출 529억달러에 주당순이익(EPS) 2.33달러, 골드만삭스는 매출 531억달러에 주당순이익 2.34달러를 제시했다. 실제 주당 순이익은 2.22달러로 매출, 순이익 모두 증권가 추산치에 비해 모자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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