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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연매출 13%↑…2년 연속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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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연매출 13%↑…2년 연속 1조원 돌파

4분기 순손실 2677억원 발생…'오딘' 라이온하트 인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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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477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 연 순손실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21년 대비 매출 13.3%, 영업이익 58.7%가 늘었으나 순이익은 5201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며 지난해 연매출 1조125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순손실 2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8%, 영업이익 76.2%가 줄고 당기순이익 4571억원에서 순적자로 전환했다.

당초 카카오게임즈의 분기 실적 추산치로 현대차증권은 매출 2719억원에 영업이익 341억원, 삼성증권은 매출 2528억원에 영업이익 209억원을 제시했으나 실제 실적은 이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4분기, 연간 실적 표.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 4분기, 연간 실적 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모바일 게임이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739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4%를 차지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3억달러(3758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3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11위에 올랐다.

이번 분기 카카오게임즈에서 발생한 순손실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측은 "종속기업 인수 대가 확정에 따라 일회성 평가비용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측의 모바일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관계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30.37%를 추가로 인수, 총 51.95%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시 계약서에는 "2022년 6월 30일까지의 경영성과에 따라 인수대금을 확정할 것"이라는 조항이 있었다.

올 상반기는 지난 1월 5일 출시된 신작 '에버소울'이 책임진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출시 첫 달 국내 모바일 게임 통합 매출 1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상반기 안에 '아키에이지'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신규 IP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최대 10종의; 블록체인 보라(BORA) 플랫폼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비욘드 코리아(한국을 넘어서다)'란 표어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했다. 올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일본과 유럽·아메리카 시장, 1월 5일 국내 출시한 신작 '에버소울'을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