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기반을 둔 소위 '중앙은행을 위한 은행'인 국제결제은행은 7일 은행의 혁신 허브가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2023년에 CBDC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픽스트라이얼은 스테이블 코인의 대차대조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CBDC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BIS는 2022년 7월 홍콩에서 시범 운영한 오럼(Aurum)이라는 2계층 시스템과 같은 소매 CBDC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은행은 CBDC 및 결제 시스템 개선이 지난 몇 년 동안 활성화된 26개 프로젝트 중 15개를 차지 했다고 밝혔다.
BIS는 "이러한 강조는 중앙은행과 G20 국가들의 국경 간 지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이익과 우선순위를 반영한다"며 중앙은행들의 인식 증가를 주요 동인으로 꼽았다.
또 로잘린드(Rosalind)라는 별명이 붙은 영국 중앙은행(BOE)과의 공동 실험에서 개방형 API 생태계를 통해 소매 CBDC 보급을 실험할 계획이다 .
BI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23년, #BIS 이노베이션허브는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CBDC를 실험하는 것, 금융 규제 및 감독의 미래를 형성하는 것, 그리고 금융 부문의 녹화 및 보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트윗했다.
지난해 9월, BIS는 멀티플 CBDC 브리지(Multiple CBDC Bridge)의 줄임말인 '엠브릿지(mBridge)'라는 플랫폼의 파일럿을 완료했다. 홍콩, 태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해당 국가의 20개 시중은행이 파일럿에 참여했다.
한편, 대서양 이사회의 CBDC 추적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제외하고 카리브해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 CBDC를 완전히 출범시킨 나라는 11개국뿐이다.
그밖에 한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중심의 17개국이 CBDC 파일럿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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