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9일,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말 판호(출판심사번호) 목록에 포함된 네 게임 모두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며 "제2의 나라를 맡은 텐센트 등과 더불어 중국 서비스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월에는 갤럭시 매트릭스의 신작 '신석기시대'가 중국 판호에 포함됐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고전 온라인 RPG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갤럭시 매트릭스는 현재 넷마블 '마블 퓨처 파이트' 중국 퍼블리셔를 맡고 있는 업체다.
넷마블이 '제2의 나라'의 파트너로 텐센트를 점찍은 것 또한 특기할 부분이다.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넷마블 게임과 함께 판호를 받은 '로스트아크'의 중국 현지 퍼블리셔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는 최근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의 서브컬처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았다. 이 게임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니노쿠니' IP 기반 게임으로, 이 게임 역시 2021년 6월 출시된 후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올 여름 안에 북미 자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발로란트' 중국판을 출시할 예정이다. 발로란트는 앞서 넷마블 게임과 로스트아크 등과 더불어 외자 판호를 받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