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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암호화폐 기업 대상 새 규정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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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암호화폐 기업 대상 새 규정집 발간

두바이가 8일 아랍 에미레이트에 암호화폐 사업과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규정집을 내놓았다.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두바이가 8일 아랍 에미레이트에 암호화폐 사업과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규정집을 내놓았다.사진=픽사베이
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에 암호화폐 사업과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규정집을 발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8일(현지시간)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당국(VARA)이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2023년 규정집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 기술 센터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진 규제 당국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상 자산을 발행하는 모든 기관은 두바이에서 운영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새로운 규칙이 암호화폐 비즈니스를 유치하고, 디지털 자산 딜러와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법 관행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며, 이 모든 것이 두바이를 가상 자산의 지역 및 국제 허브로 홍보해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 장관이자 VARA 이사회 의장인 헬랄 사이드 알마리(Helal Saeed Almarri)는 성명을 통해 "에미레이트를 메타버스, AI(인공 진능), 웹3.0 및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미래 경제의 수도로 세우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VARA를 "가상 자산을 위한 세계 유일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규제 기관으로서 진정한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를 위한 가속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알마리 장관은 "이 맞춤형 설계 구조(VARA를 의미함)는 책임감 있는 보호 장치를 구축하려는 UAE의 노력과 차세대 혁신을 육성하는 진보적인 VA(Virtual Assets, 가상 자산) 생태계를 제공하겠다는 두바이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두바이는 두바이 경제개발부가 두바이 펄스 블록체인 플랫폼의 블록체인 기반 레지스트리로 서비스를 이전하는 등 2019년부터 블록체인 공간에 발을 들여놓았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파산 보호를 신청한 FTX 등 여러 블록체인 기업이 에미레이트 내부에서 영업 허가를 신청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바이낸스는 2021년 12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당국과 다른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두바이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을 돕는 허브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두바이에서 운영되는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코인베이스, 후오비, 크라켄 등이 있다.

새 규정집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사용해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허가를 받고 규제 당국의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규정집에 따르면 두바이의 라이선스는 법, 규정, 규칙 또는 지시의 중대한 위반, 파산, 파산 절차의 대상이 되거나 아랍에미리트 국내외의 법원에 의한 판결 미납 등 다양한 이유로 취소될 수 있다.

VARA는 또 새로운 자금세탁 관련 규정에는 테러 등 불법조직의 자금조달이 포함돼 있으며 내부자거래(거래), 불법공개, 시장조작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새 규정집에는 변호사, 회계사 또는 '전문적인 관행에 전적으로 부수적인 방식으로 가상 자산 활동을 수행하는 다른 전문 면허 비즈니스 컨설턴트'에 대한 전문 면제를 포함한 일부 면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면제를 유지하려는 전문가는 에미레이트에서 운영할 수 있는 유능한 전문 기관의 적절한 권한을 유지하고 자신의 직업에 적용되는 전문 배상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

VARA는 이러한 규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벌금, 민사 처벌 및 기타 집행 조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