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 조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 비트코인을 비롯해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을 뜻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고 디크립트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하락은 BTC가 올해 초 이후 1월에 약 40% 급등해 투자자들의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높인 실적 이후에 나온 것이다.
최근 가격 조치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00억 달러 감소했다. 8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80억 달러에서 9일 4379억 달러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3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17.7%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하루 동안 약 2% 하락했으며 현재 약 1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바인내스 코인(BNB), 카르다노(ADA) 및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다른 주요 암호 화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일 손실은 2%에서 3.5% 사이다.
규제 당국, 암호화폐 조사 강화
이날 암호화폐 시장 하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인기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크라켄은 이 주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지만 야후 파이낸스는 조사가 '진보된 단계'에 있으며 "며칠 안에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9일 개최된 여러 행사에서 코인베이스 거래소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SEC가 소매 고객을 위해 미국에서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없애고 싶어한다는 소문"에 대해 긴 스레드를 전달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된다면 미국에 끔찍한 길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CEO는 "스테이킹은 사용자가 개방형 암호화 네트워크 실행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고 확장성, 보안 강화, 탄소 발자국 감소를 포함해 공간에 많은 긍정적인 개선을 가져오기 때문에' 암호화 분야에서 정말 중요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불분명한 규제를 겨냥한 뉴욕 멜론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의 디지털 자산 책임자 마이클 데미시(Michael Demissie )는 이날 "우리는 도로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규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는 투자자의 신뢰에 부응하는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 컨설팅을 제공하는 어포 컨설팅(Afore Consulting)의 제7회 연례 핀테크 및 규제 컨퍼런스에서 데미시는 암호화폐가 "여기에 머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가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 공간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8분 현재 코인게코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5% 하락해 2만275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9% 내려 1641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8% 감소해 1조1100억달러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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