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 39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70% 하락해 2만1659.9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1898달러를 찍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서 최저 2만1460달러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이 2만1460달러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1일 이후 3주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178억달러였고, 1일 거래량은 약 231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41.8%로 전일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정하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진다.
전일 팍소스는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로부터 시가총액 3위 스테이블 코인인 바이낸스 USD(BUSD) 발행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에 팍소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BUSD 발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규제 당국의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팍소스에 대한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뉴욕 주식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팍소스의 BUSD 발행 중단 직격탄을 맞은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등 대부분의 상위 코인이 하락했고, 특히 바이낸스 코인BNB)은 7% 이상 폭락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39% 하락해 1490.3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52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팍소스 발표 이후 최저 1470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더리움이 1470달러까지 추락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823만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3%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37% 떨어져 193만85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7.66% 폭락해 291.40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장중 한때 최저 283달러까지 추락했다. BNB가 2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1.47% 하락해 0.3711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03% 내려 431원이었다.
시총 8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2.07% 떨어져 0.356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1.90% 내려 464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1.05% 하락해 0.08141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6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10위 폴리곤(MATIC)은 6.04% 급락해 1.1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5% 하락해 1520원에 거래 중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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