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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다니그룹, 산하계열사 충분한 자금확보 강조…재무불안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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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다니그룹, 산하계열사 충분한 자금확보 강조…재무불안 진화 나서

아다니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다니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분식회계 등을 이유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인도 아다니그룹은 13일(현지시간) 독립된 계열사들의 대차대조표가 매우 건전하며 안전한 자산과 강력한 캐시플로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계획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다니그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산하 계열사들이 주주에 대해 훌륭한 배당을 계속 제공할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아디나그룹이 수익률 목표를 절반으로 하향조정하고 설비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다니그룹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는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아다니그룹의 혼란은 그룹 전체의 리스크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이번주 아디니그룹의 핵심기업 아다니 엔터프라이즈가 모두 25억 달러의 공모증자를 중단한 문제에 관한 조사상황에 대해 인도 재무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아다니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의 시장이 안정된다면 산하 계열사들은 독자적인 자본시장 전략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아다니그룹의 주식 매도는 이어져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7% 하락했다. 아다니 토탈가스, 아다니 파워, 아다니 트랜스미션은 5% 떨어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